- 이수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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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와 농업환경 위험성 증가 -
지난 4월 5일, 6일, 9일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개화기인 과수에 심각한 냉해피해를 가져왔다. 개화기에 냉해피해를 입은 과수농가 대부분은 거의 수확을 하지 못할 위기에 직면했는데 이 피해는 올해만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지구는 점점 따뜻해지고 있고 자연재해 발생 수는 1980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지구온난화와 기후변동성 증가로 과거에는 경험하지 못한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매년 폭염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 그 강도는 강화되고 있다.
기후변화로 농업환경의 위험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농작물 피해 증가, 병해충 증가, 재배적지 변동, 식량위기의 위험성 증가 등 농업은 더욱 불안정한 환경 속에 놓이게 되었다. 농업환경의 위험성은 커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너무나 미흡한 실정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재난에 대한 지원을 전 사회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추세 속에서 자연재해에 가장 취약한 농작물 재해 지원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자연재해로 인한 예방대책과 피해대책에 대한 국가시스템이 사전에 탄탄히 마련되어야 대비가 가능하다. 농업의 특수성을 반영할 수 있고 농민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망 강화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
한기자 발행인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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