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동두천·양주지역 영양사
8월 2일 안양·과천지역 영양사
8월 5일 의정부지역 영양사
8월 8일 부천지역 영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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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월 2일 군포시 도마교동 수리산농원에서 개최된 안양·과천지역 영양사들과의 간담회에서 경기도친환경학교급식운동본부 구희현 상임대표가 ‘친환경농업 확대와 공공급식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권)는 경기학교영양사회와 함께 지난 8월 2일부터 8일까지 총 4회에 이르는 ‘2024 영양사-생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경기도 학교급식에 공급할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계약재배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는 8월 1일 포천시 가산면 예랑농원에서 동두천·양주지역 영양사들과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8월 2일에는 군포시 도마교동 수리산농원에서 안양·과천지역 영양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8월 5일에는 포천시 가산면 예랑농원에서 의정부 지역 영양사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마지막 8월 8일 간담회는 군포시 도마교동 수리산농원에서 부천지역 영양사들과 함께 진행했다.
간담회는 단체별 회장 인사를 시작으로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의 강의를 듣고 생산 농민과 영양사들의 농장토크를 진행한 뒤 농장투어를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친환경농업 확대와 공공급식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구희현 대표는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경기도 친환경무상급식운동에 대한 소개와 함께 그동안 함께 친환경학교급식을 만들어 온 친환경농민과 영양사들을 격려했다.
구희현 대표는 세계 최 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나라 식량자급 현황과 함께 기후위기, 식량위기, 먹거리 위기 등을 소개하면서 친환경, 유기농업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희현 대표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급식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오고 있는 경기도의 친환경학교급식과 관련, 생산 농민과 특히, 영양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영양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급식 현장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마음껏 구매하기 어려운 애로사항과 함께 벌레가 많은 친환경농산물과 관리 상태가 불량한 농산물에 대한 애로사항 등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제때에 마음대로 구입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여한 친환경 농민들은 “수매할 때는 조건이 까다로워 농민들이 애를 먹는데, 어떻게 관리를 했길래 영양사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답답하고 화가 난다”며 억울해 했다.
또, 학교 영양사들과 소통을 하면 지역의 제철 농산물 공급 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데, 대화가 부족해 영양사들은 원하는 농산물을 구입하기 어렵고 농민들은 어렵게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일반농산물로 유통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이번 2024 친환경학교급식 간담회를 주관하고 있는 경기친농연 교육홍보국 이성복 국장은 “수매한 친환경농산물 보관 창고가 아랫 지방에 있어 관리상 어려움이 많다”면서 “가까운 곳에 보관창고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식재료 관리상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양사들의 호소와 관련해서는 “다음부터는 진흥원 관계자들도 간담회에 참석해 생산 농민과 영양사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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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태 기자 mfood119@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