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원 교수, 유기농 사과재배 8년의 기록 ‘농사로부터의 사색’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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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 문학의집 서울에서 열린 ‘농사로부터의 사색’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원 저자가 지난 8년 동안의 유기농 사과를 재배하면서 느낀 농사와 농업정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
강원도 양양에서 유기농 사과 농장인 로뎀 농원을 가꾸고 있는 윤석원 농부가 지난 11월 1일 ‘문학의집서울’에서 ‘농사로부터의 사색’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저자는 2016년 봄 교수직을 퇴직한 후 강원도 양양으로 귀농해 사과 농사를 지으면서 한국농정신문에 2024년까지 약 8년간 2주에 한 번 씩 ‘농사일기’라는 컬럼을 기고한 것을 모아 ‘농사로부터의 사색’이란 제목의 책을 펴냈다.
한국농정신문이 주관한 이번 출판기념회는 1,2부로 나누어 진행했는데 1부는 하원오 발행인(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와서 함께 보았다.
또 현장에 참석한 양옥희(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김호(단국대 교수), 과거 윤 교수 제자 두 명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밖에 동료라고 소개하는 농부들과 학계, 재계, 언론계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책 출간을 축하했다.
노래패 ‘우리나라’ 멤버인 이광석의 축하 노래 공연으로 출판기념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2부에서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편집국장 사회로 저자 농부에게 재미있는 ○ × 퀴즈를 내고 진솔한 답을 듣는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학자로서 우리나라 농민, 농촌, 농업 문제에 천착해 온 윤 교수가 직접 유기농 사과 농사를 지으며 느끼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대안적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강연 시간을 끝으로 출판기념회를 마무리했다.
저자는 농민이 되기 전에는 중앙대학교에서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경제학부 명예교수다.
주요 저서로는 <쌀은 주권이다(2016), 콩나물시루>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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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옥 기자 mfood119@hanmail.net
